[이슈큐브] 북한 공개로 드러난 탈북민 월북…군 당국 경계 허점<br /><br /><br />북한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탈북민이 월북했다며 최대 비상 방역태세를 선포했다고 어제 북 매체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뒤늦게 월북 사실을 공식 확인해 군 경계 태세가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어서 오세요.<br /><br /> 군 당국이 탈북민의 월북 사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탈북민의 월북 소식, 북한 매체 보도를 통해 알려졌는데요. 탈북민 신원과 월북 경위는 확인이 됐나요?<br /><br /> 군 당국은 탈북민이 강화도 배수로를 통해 월북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현장에서 탈북민이 버린 가방을 발견해 조사중인데요. 월북 경로로 추정되는 인천 강화군은 단골루트로 알려진 곳 아닙니까?<br /><br /> 문제는 우리 군이 북측 보도가 전해진 이후 뒤늦게 월북 사실을 파악했다는 점입니다, 태안 밀입국 사태 이후 또 다시 경계태세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정부는 24세 김 모씨를 유력한 월북자로 특정해 조사 중인데, 이 김 모씨는 최근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. 월북 전 사전 답사에 나서,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 경찰의 거주지 신변 보호는 일반적으로 5년 아닙니까? 한국에 온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김 씨의 신변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아닌가요?<br /><br /> 북한 매체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갔는데,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고 보도했습니다. 북한이 '코로나 청정국'을 주장해온 만큼 남측에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돌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. 앞으로 외교 어떻게 예상하십니까?<br /><br /> 앞서 북한은 코로나 청정국을 주장해 왔는데요. 실제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북한의 의료체계도 궁금한데요?<br /><br /> 북한 당국이 통상 월북한 탈북자들의 신원을 공개해 체제 선전 도구로 이용해 온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신원을 언급하지 않은 점도 이례적인데요. 이건 어떤 의도로 봐야 할까요?<br /><br /> 북한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한다고 밝혔습니다. 즉 코로나19 유입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건데요. 북한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감안할 때 남북 간 의료·보건 협력이 이뤄질 가능성 있을까요?<br /><br />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이르면 오늘 취임합니다. 앞서 먹는 것, 아픈 것, 그리고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, 인도적 교류협력 의지를 밝힌 이 후보자의 승부수가 통할지, 앞으로 남북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으리라 보세요?<br /><br /> 앞서 이 후보자는 한·미 연합군사훈련의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고, 올해 북한과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올해가 이산가족 상봉 20주년인데요. 이 후보자 언급대로 추석을 계기로 상봉 추진 가능할까요?<br /><br /> 북미 관계는 어떨까요.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하면 11월 대선 전에 김 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,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10일 담화에서 올해 안에 회담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요. 미 대선 전 양측이 다시 마주 앉을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